북한, 금강산 소나무 이상 증상에 공동조사 제안…남측, 내일 방북

입력 2015-07-28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이 최근 금강산 소나무가 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원인 파악과 해충 방제를 위한 남측 전문가들의 공동조사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우리측 산림 전문가와 현대아산 관계자들이 29일 2박3일 일정으로 북한 금강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28일 금강산 소나무의 병해충 실태 조사를 위한 산림 전문가들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산림과학원과 수목보호협회 소속 산림전문가와 현대아산 관계자 등 모두 8명이 오는 29~31일 북한 금강산을 방문해 소나무의 병해충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북측이 현대아산을 통해 상당수의 금강산 소나무에서 보이는 이상 상태의 원인 파악과 해충 방제를 위한 조사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이들 산림 전문가는 내금강과 외금강 지역에 각각 1일, 고성읍 지역에 반나절 가량 머물며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북한 고성읍 지역의 소나무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산 소나무들의 이상 증상은 근래 남한 당국이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는 재선충병과는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이번 전문가 조사를 통해 이상 상태의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면 향후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금강산 지역 자체가 우리가 공동 보호해야 할 유산이고 정부도 남북 산림협력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서 조사 결과를 보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병해충 실태 조사 지원과 금강산 관광 재개와의 연계 가능성을 두고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47,000
    • +0.26%
    • 이더리움
    • 5,023,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0.99%
    • 리플
    • 699
    • +2.79%
    • 솔라나
    • 204,300
    • +0.64%
    • 에이다
    • 584
    • +0.34%
    • 이오스
    • 932
    • +0.98%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600
    • -1.42%
    • 체인링크
    • 21,010
    • -0.61%
    • 샌드박스
    • 543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