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배니스터 감독, 추신수 사이클링 히트 무반응에 불화설?…“추신수, 능력 증명했다”

입력 2015-07-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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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에게 축하 받는 추신수. (연합뉴스)

제프 배니스터(50) 감독이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사이클링 히트에 무덤덤하게 반응, 논란이 되고 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5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터트리며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첫 사이클링 히트며, 아시아선수로서도 처음이다.

이날 9회초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서 3루타를 쳐내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이때 중계화면에 잡힌 배니스터 감독은 크게 기뻐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팀 동료들이 추신수를 향해 박수를 보내는 가운데 배니스터 감독은 묵묵히 그라운드를 지켜봤다. 이 장면을 본 네티즌은 배니스터 감독이 추신수의 활약을 탐탁지 않아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후반기가 시작된 이후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이어 21일 콜로라도전에서는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채 대타로 출전했다. 최근 추신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당시 선발 투수 크리스 러신은 추신수의 약점인 좌완 투수였다. 그러나 배니스터 감독이 전반기에 추신수와 마찰을 일으킨 적이 있어 추신수를 기용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날 추신수의 사이클링 히트 이후 배니스터 감독의 반응에 두 사람의 불화 논란은 거세졌다.

하지만 추신수가 더그아웃으로 돌아올 때 배니스터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축하해 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경기가 끝난 후 “추신수는 이번 시즌 여러 도전에 직면했었다. 하지만 오늘 그는 많은 물음에 응답했다”며 추신수의 사이클링 히트를 칭찬했다. 또 선발로 나선 맷 해리슨과 추신수를 함께 언급하며 “오늘 두 선수의 각오를 봤다. 그런 각오는 자신감을 불러온다. 두 선수의 자신감은 그들을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이끌었고, 그들이 갖춘 능력을 발휘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신수의 사이클링 히트는 텍사스 레인저스 역사상 8번째 기록이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추신수와 브룩 홀트 두 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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