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들이 신장병 치료에 대한 발판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13일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에 따르면 약리학교실 강재구 교수와 신장내과학교실 윤세희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15년도 상반기 이공학 개인기초연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우선 강재구 교수는 ‘DNA를 구성하는 염기 중 구아닌 염기의 산화가 유전발현 및 세포분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줄기세포 분화과정 중 미토콘드리아 유래 활성산소종에 의해 생성되는 구아닌 염기의 산화가 유전자발현 및 세포분화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차세대 유전자서열분석법을 이용하여 분석하게 된다.
윤세희 교수는 ‘만성 신장병에서 활성 산소종을 생성하는 효소인 Nox4의 역할 규명 및 차단’을 주제로 각각 3년간 1억 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윤 교수는 활성산소종이 병적인 상태에서 비정상적으로 세포 내 농도가 증가하면서 조직손상을 촉진시키는 것에 대해 활성산소종 차단을 통한 급·만성 신장병 치료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건양대병원 박창일 의료원장은 “환자 진료와 교육 뿐 아니라 연구활동에서도 많은 성과를 올려 명실상부한 연구중심 병원으로 비상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교수의 이번 연구는 1차 아이디어 기획서 선정 후 2차 본 연구 계획서 및 대면평가를 통해 선정됐으며, 심사위원들에게 연구의 창의성과 연구자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