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특성 반영한 新 대표지수,‘코스닥 150’발표…13일부터 산출

입력 2015-07-08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상품 개발을 활성화하고자 코스피 200을 벤치마크해 새 대표지수로‘코스닥 150’지수를 개발하고 오는 13일부터 산출한다고 8일 밝혔다.

코스닥 시장은 그동안 시가총액이 2004년 31조원에서 올해 상반기 203조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루 거래도 6000억원에서 3조5000억원으로 각각 6배가량 증가하는 등 시장규모와 유동성이 크게 확대 됐다. 투자자별 거래비중도 여전히 개인 비중이 높으나 최근 기관과 외국인 등 전문투자자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코스닥시장을 잘 반영하는 대표지수가 부재하여 이러한 투자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인덱스 투자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상품성 높은 새 대표지수 개발을 추진했다.

이번에 발표된 지수는 시장 대표성과 섹터 대표성이 있는 종목으로 지수를 구성하되 기술주 중심시장인 코스닥시장의 특성이 반영되도록 종목 선정했다. 벤치마크인 코스닥지수와의 추적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시장 시가총액의 60%를 커버할 수 있도록 지수구성종목은 150종목으로 설정했다.

종목 선정은 섹터별로 시가총액이 큰 종목으로 선정하되 먼저, 비기술주섹터에서 시가총액이 큰 소수의 대표종목만 선정하고 나머지는 모두 기술주섹터에서 선정하여 150종목을 완성한다. 다만, 종목선정 시 시가총액이 크더라도 거래대금이 부족한 종목은 제외하고 차순위 종목을 선정해 구성종목의 거래가능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지수 산출은 코스피 200과 동일한 유동시가총액방식을 적용한다.

거래소 측은 “코스닥 150지수를 통해 ETF, 인덱스펀드 등 코스닥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방향성 투자, 위험헤지 투자 등 인덱스 투자가 활성화되고 기관과 외국인 등 전문투자자의 시장참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닥 150을 기초로 하는 파생상품이 상장돼 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현·선 연계거래 등을 통해 코스닥시장의 가격발견기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1: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91,000
    • -0.94%
    • 이더리움
    • 4,231,000
    • -3.69%
    • 비트코인 캐시
    • 820,000
    • +0.43%
    • 리플
    • 2,779
    • -2.87%
    • 솔라나
    • 184,400
    • -3.86%
    • 에이다
    • 548
    • -4.2%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18
    • -2.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50
    • -5.48%
    • 체인링크
    • 18,270
    • -4.35%
    • 샌드박스
    • 171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