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증시침체 여파…증자자금 331억 감소

입력 2007-02-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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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증시침체 여파로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려던 자금 규모가 당초 보다 331억원이나 줄어들게 됐다.

2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675만주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1차 발행가액이 5만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자금조달 규모의 대폭 축소를 의미한다. 당초 이사회 결의 당시 자금조달 규모는 이사회 결의일 직전 영업일(1월10일) 기준으로 산정한 5만4900원을 기준으로 3706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올들어 전반적인 증시 침체 여파로 미래에셋증권 주가 또한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신주배정기준일(2월6일) 전 3거래일(2월1일)을 기산일로 산정한 1차 발행가가 5만원으로 산출돼 이번 유상증자 조달자금이 3375억원으로 줄어들게 된 것이다.

올 1월2일 7만6200원까지 상승했던 미래에셋 주가는 지난 1일 현재 6만5600원까지 내려와 있다.

특히 내달 6일, 7일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지분율 41.40%%) 등을 대상으로 한 주주청약일을 앞두고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경우에는 자금조달 규모다 더욱 축소될 개연성도 있다.

유상증자 확정발행가는 1차 발행가와 청약개시일 전 3거래일을 기준으로 산정된 2차 발행가 중 낮은 가격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으로서는 향후 해외 시장 진출과 직접투자(Principal Investment) 확대를 위해 이번 유상증자 자금을 집행하려던 계획도 상당폭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당초 3706억원의 증자 자금을 ▲해외투자(1500억원) ▲IB직접투자(500억원) ▲상품운용(1000억원) ▲운영자금(702억원) 등의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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