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권감독위원회 “인민은행, 중국 증시 회복 위해 유동성 공급한다”

입력 2015-07-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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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F, 투자자 주식 매수 자금 빌려주는 중개업무 확대에 나설 계획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가 최근 연일 급락세를 보인 중국증시 회복을 위해 기금 마련에 나선다고 5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이날 CSRC 관계자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국증권금융공사(CSF)에 자본을 투입해 최근 급락세를 보인 중국 증시 되살리기에 나선다”고 전했다.

지난 3일 CSRC는 CSF의 자본금을 240억 위안에서 1000억 위안(약 18조105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CSF는 지난 2011년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중국 증권 예탁 및 청산의 업무를 위해 설립된 금융기관이며, 인민은행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자금을 빌려주는 중개 업무 확대에 쓸 계획이다.

지난 3주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12일 연고점 대비 29% 폭락하며 1992년 이후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중국당국은 급락세에 맥을 못 추는 중국증시를 회복시키고자 잇따라 대책을 내놓고 있다.

전날 중국 국무원, 인민은행, CSRC 등 관련 당국 고위 관리들은 대책 회의를 열고 중국 주식시장 내 기업공개(IPO) 승인을 당분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물량 부담에 따른 주가 하락 압박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에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등에서 IPO를 계획하고 있던 28개 기업의 증시 상장이 일제히 보류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중국증권업협회는 성명을 통해 씨틱증권 등 21개 증권사가 지난 6월 말 기준 순자산의 15%에 해당하는 총 1200억 위안(약 22조원) 규모의 자금을 시장안정화기금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금은 우량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조치는 증시 하락을 막기 위한 당국의 노력 가운데 하나”라며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증시 급락의 파장이 중국 경제 다른 부분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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