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환시장 일주일 만에 또 주문실수로 출렁…개장가 조정

입력 2015-07-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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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 참가자의 주문 실수가 또 발생해 원·달러 환율이 출렁이고 개장가를 조정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주문 실수로 전일 종가 대비 12.5원 급락한 달러당 1112.5원에 첫 거래가 시작됐다. 이후 1122원선과 1114원선 사이를 널뛰며 거래가 이어졌고 이후 1120원선 부근으로 반등해 안정을 되찾았다.

서울 외환시장 개장가에 영향을 미치는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원·달러 NDF 1개월물 종가는 달러당 112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선물환과 현물환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개장가가 지나치게 떨어졌던 셈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자릿수를 착각한 일부 딜러가 달러당 1120원대와 1110원대를 혼동한 채 주문을 잘못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 첫 거래는 거래실수로 합의 취소됐고, 개장가는 달러당 1112.5원에서 1123.0원으로 조정됐다. 그러나 첫 거래 이후 달러당 1110원대 초반에서 거래된 다수의 거래는 즉각 거래취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거래 당사자들은 지난주에 이어 재차 대규모 딜미스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번에는 합의 취소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개장 초 무더기 주문 실수가 나와 원·달러 환율이 출렁인 바 있다. 당시 거래는 시장 관행에 따라 당사자 간 가격조정이나 취소 등의 형태로 거래실수가 원만하게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7분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돈 영향으로 전일 종가보다 5.6원 하락한 달러당 1119.4원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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