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워스트] 코스닥, 바이오·제약株 강세…제넥신·대화제약 등 ↑

입력 2015-06-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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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젠’ 최대주주 경영권 매각 협의 불발에 30.79%↓

6월 셋째주(15~19일) 코스닥은 전 주말 대비 17.52p(2.46%)오른 729.92에 마감했다. 특히 이 주 코스닥 지수는 7년 6개월 만에 장 중 73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강세를 이끈 주인공은 기관이었다. 기관이 총 327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반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12억원, 2040억원씩을 순매도했다.

◇디비케이, 미국서 열리는 가구 박람회 참가… 43.84% ↑ = 2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디비케이로 지난 한 주 동안 43.84% 상승했다.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디비케이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네오콘 2015’ 가구박람회에 참가했다. 이 박람회에서 디비케이는 아동용 의자 듀오키즈 래빗과 신제품 ‘퀀텀’ 등을 전시했다.

신제품 퀀텀의 홍보를 위해 이번 네오콘 가구 박람회에는 해외영업팀 뿐만 아니라 퀀텀을 개발한 인간공학연구소에서도 박람회에 참가했다. 정진수 디비케이 해외영업팀장은 “각 대륙별 시장 특성에 맞춘 제품 선정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가격 경쟁력, 기능성 등을 부각시켜 해외 시장 매출을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디비케이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주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제약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제넥신(35.74%), 코오롱생명과학(33.63%), 대화제약(33.33%)이 30% 이상의 주가 급등세를 기록한 것.

전문가들은 메르스 사태가 바이오·제약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이들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용카드 제조업체인 바이오스마트도 지난주 33.04%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본업인 신용카드 제조업 보다는 계열사가 영위하고 있는 화장품 제조업이 주목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바이오스마트는 현재 한생화장품과 라미화장품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바이오스마트의 한생화장품 지분은 65.2%, 라미화장품 지분은 95.5%다.

한생화장품의 경우 ‘2015 광저우 한방화장품 박람회’에 참가하며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영인프런티어도 지난 한 주간 29.85%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종목의 주가는 지난 주 42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영인프런티어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영인프런티어 관계자는“지난 1분기에 이어 반기실적도 개선이 뚜렷하다”며 “아직 마감을 2주 정도 앞두고 있지만, 1분기와 비슷하거나 좀더 나은 실적이 예상돼 누적으로 사상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바이오 산업의 성장이 가시화됨에 따라 분석연구장비와 연구용 항체, 시약 등의 기초 바이오 제품을 공급하는 영인프런티어 실적 또한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이즈비전(32.58%), 월덱스(31.08%), 글로벌에스엠(30.15%), 휴온스(29.4%) 등이 주가상승률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엠젠, 최대주주 지분 매각 무산에 급락… 30.79% ↓ =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하락폭이 컸던 종목은 엠젠으로 한 주동안 30.79%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했다.

레이저프린터기 토너 카트리지 생산업체인 엠젠은 최근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에 대한 투자협의를 한 바 있으며,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는 보유 지분의 매각를 함께 협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영권 매각과 관련한 협의는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분식식회계 논란이 제기됐고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엠젠 측은 “회사의 분식회계 가능성을 사유로 경영권 인수가 무산됐다거나, 분식회계 등의 가능성을 의심하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히고 있다.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베셀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상장 첫날 29.86% 하락하며 하한가로 직행한 것.

베셀은 2004년 설립된 액정표시장치(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용 장비 생산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572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525억원의 중국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셀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셀 인라인(Cell In-Line)시스템이 중국에서 81%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액면 분할 효과로 최근 급등세를 보여왔던 국일제지는 지난 주에 20%가 넘게 주가가 떨어졌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파라다이스(-19.87%), 이루온(-19.86%), 삼륭물산(-18.36%), 마제스타(-17.97%), 메가스터디교육(-17.41%), 비츠로시스(-17.05%), 스틸플라워(-15.70%) 하락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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