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직격탄 맞은 대형마트...6월 첫주 매출 28% 빠져

입력 2015-06-07 15: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확진·의심환자 늘어나면서 매출 하락세 가팔라져

▲지난 1일 오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손세정제 등을 살펴보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에 대한 공포로경기 남부 소재 대형마트의 매출이 30% 가까이 떨어지는 등 유통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주요 백화점도 대부분 5~8% 가량 매출이 줄어드는 등 인파가 몰리는 유통업계 전반으로 메르스 후폭풍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6월 첫주(1~6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점 기준 12.0% 감소했다. 특히 메르스 주요 발생 지역으로 알려진 이마트 동탄점과 평택점은 각각 28.0%, 25.0%나 급감했다.

대형마트 매출 감소 추세는 메르스 확진과 의심환자수가 증가하면서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 1~3일까지 동탄점과 평택점의 사흘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각각 18%, 12% 줄어들었지만 주말을 맞아 매출 감소폭이 10% 이상 더 커졌다. 같은 기간 이마트 전점의 매출 신장률은 -1.2%를 기록, 지난 주 초반까지만 해도 메르스 영향을 받지 않는 듯 했지만 주말을 맞아 인파가 밀집된 곳을 기피하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유통업계 여름 성수기 초반 대목도 실종된 모습이다.

홈플러스 역시 같은 기간 매출신장률이 -12.2%를 나타냈다. 6일 하루만 따졌을 때 홈플러스는 -1.0%에 그쳤지만 최근 연중상시 가격투자로 2~3% 늘어나던 점을 감안하면 3~4% 감소한 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백화점도 메르스 영향을 비켜가지 못했다.

롯데백화점은 1~6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요일(2~7일)과 비교해 5.0% 떨어졌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역시 각각 5.3%, 8.8% 역신장했다.

하지만 업체들은 이 기간 매출 하락이 모두 메르스 영향 때문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신세계백화점은 관계자는 “이 기간 중 실적의 경우 역신장 폭이 높게 나왔지만 지난해 동기간의 경우 6월 1일이 일요일, 6월 4일이 선거일로 올해 대비 휴일이 이틀이나 포함돼 있었다”며 ”휴일이나 주말 매출이 20~30% 더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매출하락 요인이 모두 메르스의 영향 때문이라고 볼 수 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르스 공포로 인파가 밀집된 대형매장을 외면한 소비자들은 집에서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몰로 몰렸다.

이마트몰의 매출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59.5% 신장했다. 이는 이마트몰 5월 평균 신장율 25.2% 보다 34.3% 포인트 더 높은 수준이다. 전체 매출에서 이마트 몰이 차지하는 비중도 6.9%로 5월 평균 이마트몰 매출 비중인 4.7%보다 2.2% 포인트 더 높았다. 메르스 여파로 고객들이 매장 보다는 온라인을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대표이사
    신동빈, 김상현(김 사무엘 상현), 정준호, 강성현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08]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박주형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6]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년 이행현황)
    [2025.12.16]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

  • 대표이사
    한채양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2] 특수관계인으로부터주식의취득
    [2025.12.11]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

  • 대표이사
    정지선, 정지영 (각자대표)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1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관련 안내)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30명서 연 1천만 장 뚝딱"…도심 속 현대카드 '비밀 기지' [가보니]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55,000
    • +1.11%
    • 이더리움
    • 4,390,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812,500
    • +2.72%
    • 리플
    • 2,867
    • +2.54%
    • 솔라나
    • 191,000
    • +1.81%
    • 에이다
    • 569
    • +0.53%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6
    • +0.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60
    • +1.63%
    • 체인링크
    • 19,040
    • +0.69%
    • 샌드박스
    • 179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