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킹으로 400만명 연방정부 공무원 개인 정보 유출”…중국 소행 의심

입력 2015-06-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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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정보 유출로는 최대 규모”

미국 연방인사관리처(OPM)는 4일(현지시간) 최대 400만명에 이르는 전·현직 연방정부 공무원 개인정보가 해커들에 의해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 당국자는 중국에 거점을 둔 해커 소행으로 보고 있으며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OPM은 성명에서 “지난 4월 해킹을 감지하고 국토안보부, FBI와 협력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국토안보부는 “지난달 초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빼돌려졌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해킹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보관리들은 공무원 정보 유출로는 최대 규모이며 지난해 3월 발각한 중국 해커들의 침입과는 별개의 사건이라고 말했다.

OPM은 “보안대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킹 피해 대상자에게도 개별 통지할 것”이라며 “의심스런 전화나 이메일 등에 주의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러시아 해커들이 미국 국무부 시스템을 거쳐 백악관 전산망에도 침입한 것이 발각되기도 했다. 이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군과 민간이 공동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처하는 등의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해킹사건으로 오는 22일 개최하는 미국과 중국의 전략·경제대화에서도 사이버 공격이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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