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한양대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 받아… "산업과 車업계의 새로운 모델 제시"

입력 2015-05-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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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가운데)은 29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한양대가 수여하는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진은 정 회장이 한양대 이영무 총장(오른쪽), 한양대 이병호 대학원장(왼쪽)으로부터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수여 받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현대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9일 한양대학교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양대는 정몽구 회장이 생산·연구개발(R&D) 혁신 등 공학과 경영을 결합한 과감한 시도와 성취로 전세계 산업과 자동차 업계에 새 모델을 제시하고, 미래 인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양대 관계자는 “정 회장은 ‘쇳물에서 자동차까지’ 수직계열화를 완비, 현대차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세계 최초로 친환경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갖춰 경제적 성과와 함께 환경에 대한 책임과 지속가능 경영의 신(新)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 공장 건설 시 국내 부품업체들의 대규모 동반진출은 사실상 현대기아차에서 최초로 시도한 독창적 협력체계로 산업사적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이 평소 ‘국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고 있는 점도 학위 수여의 주요 이유라고 한양대 측은 밝혔다.

정 회장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한양대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대차그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젊은 인재 육성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1967년 한양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미국 센트럴 코네티컷 주립대학교에서 명예 인문학 박사, 2001년 몽골국립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2003년 고려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양대는 이날 서울 캠퍼스에서 현대차그룹과 공동으로 건립한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만2724㎡(3849평) 규모로 차량실습실, 실험장비실, 강의실, 세미나실, 미래차 홍보관, 정몽구 컨퍼런스 홀, 학생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이 센터는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미래 그린카와 스마트카 설계를 위한 기술 융합형 전문 인재 양성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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