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말 은행 부실채권비율 1.56%…기업여신 비율 상승

입력 2015-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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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ㆍ건설업 등 특정 업종 여신 부실채권 비율↑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56%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년말 대비 상승한 반면, 가계여신은 하락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56%로 전년말 대비 0.01% 상승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24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의 증가세는 꾸준히 둔화되는 추세다. 이는 저금리 지속 및 부실채권 정리 효과 등의 영향으로,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부실채권비율과 비교시에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2.11%로 전년말 대비 0.02% 상승했다. 대기업여신은 2.46%로 0.05%p 상승했고, 중소기업여신은 1.95%로 0.01%p 늘었다.

특히 기업여신의 24.2%를 차지하는 조선업, 건설업, 부동산 및 입대업 등 특정 업종 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과 건설업의 부실채권비율은 각각 5.45%, 5.28%이며, 부동산 및 임대업은 2.23%로 집계됐다.

반면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48%로 전년말 대비 0.01% 하락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8%로 전년말보다 0.04%p 하락했으며, 신용대출 등 부실채권비율은 0.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선업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등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적정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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