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부인 야스쿠니 신사 참배…中 “아베 여사는 일본 정치의 ‘와일드카드’”

입력 2015-05-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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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여사의 부드러움 앞세워 역사문제 덮으려 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부인인 아베 유키에 여사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은 야스쿠니 신사 앞에 서 있는 아베 여사. 페이스북

중국 현지언론들이 21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사실을 보도하며 “아베 여사는 일본 정치의 와일드카드(조커)”라고 평가했다.

이날 아베 여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사실을 공개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침략전쟁을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아베 여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스쿠니 경내의 전쟁박물관인 ‘유슈칸’을 방문했다고 밝히며 “평화롭고 풍요로운 일본에 살게 해 준 것에 감사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 환구시보는 아베 여사는 카드 종류 중 하나인 ‘조커’라고 표현하며 “현재 일본이 역사 왜곡 문제로 질타를 받는 상황에서 아베 여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침체된 아베 총리의 자국 지지율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일본이 역사문제로 세계의 질타를 받는 현재, 아베 총리가 신사 참배를 진행했다고 상상해보라고 반문하며 “아베 여사의 부드러운 여성상을 앞세워 일본이 부정적인 영향을 회피해 갔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식적인 발표가 아닌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서 신사참배 사실을 밝힌 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시키려 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는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의 결과에 따라 사형된 도조 히데키 전 일본 총리 등 태영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근대에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사망한 246만6000여명이 합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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