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K그룹, 미스터피자 필리핀 1호점 오픈… 동남아 공략 박차

입력 2015-05-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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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100개 매장 오픈ㆍ연간 50억 로열티 기대

▲미스터피자 필리핀 1호점.(사진제공=MPK그룹)
토종 피자 브랜드 미스터피자가 필리핀 1호점을 열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MPK그룹은 필리핀 출점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공략을 본격화해 하반기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 각각 점포를 개장할 계획이다.

MPK그룹은 지난 9일 필리핀 마닐라에 미스터피자 필리핀 1호점인 ‘그린벨트점’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그린벨트점은 마닐라의 경제 중심지인 마카티 지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그린벨트 몰 1층에 자리잡았다. 그린벨트 몰은 필리핀 아얄라 그룹이 운영하는 쇼핑몰로 4개의 큰 건물과 넓은 주변 녹지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새벽 2~3시까지 영업이 가능할 정도로 유동 인구가 많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필리핀 미스터피자는 현지업체인 WCGC를 통해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된다. 현지 업체는 내년부터 매년 20개점 이상을 오픈해 2019년까지 최소 100개의 점포를 연다는 방침이다. 그린벨트점을 시작으로 현재 5호점까지출점이 확정된 상태다. 6월 로빈슨몰에 2호점을, 8월 에싸몰에 3호점을 개점하고 4호점과 5호점도 10월과 11월 마닐라시티 중심가에 문을 연다.

MPK그룹은 이달부터 매월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되며 100개 점포가 개점하는 5년 후부터 연간 50억원의 로열티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필리핀은 1억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비교적 안정된 내수시장 덕에 동남아시아의 다른 국가보다 높은 경제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며 “서구식 외식 문화에 익숙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동남아 최적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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