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등록 반려동물 89만 마리…유기동물 8만1000마리 ‘감소 추세’

입력 2015-05-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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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등록된 반려동물이 총 88만8000마리이며, 유기동물은 8만1000마리로 기록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7일 지난해 말 기준 각 시ㆍ도 보유 동물보호ㆍ복지 업무추진실태 자료를 취합ㆍ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잃어버린 반려동물(犬)을 쉽게 찾고 유기를 방지하기 위해 2008년에 시작된 반려동물 등록은 지난해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 총 88만8000마리로 나타났다. 지난해만 19만2000마리가 신규로 등록됐다.

등록 반려동물 수는 2012년 21만6600마리, 2013년 69만5692마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중 유기동물은 모두 8만1000마리이며, 이중 개가 5만9000마리(73%), 고양이가 2만1000마리(26%), 기타 1000마리(1%)였다.

시ㆍ도별 발생현황을 보면 전체 유기동물 중 경기도가 1만9000마리(24.3%) 서울 9000마리(11.8%), 부산 7000마리(8.9%) 순이었으며 이는 발생 마리 수는 보유 마리 수에 비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유기동물의 처리상황을 보면 개인분양(2만5000마리, 31.4%), 자연사(1만8000마리, 23%), 시설수용규모, 질병 등으로 불가피한 사유로 처리되는 안락사(1만8000마리, 22.7%), 원래 소유주에게 반환(1만마리, 13%) 순이었다.

처리비용은 연간 104억원 상당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했다. 이는 유기동물의 감소에 따른 효과라는 분석이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설치기관은 349개소이며 이중 320개소가 운영 중으로 실험에 사용된 동물은 지난해 총 241만2000마리다. 실험동물은 2011년 165만9000마리, 2012년 183만4000마리, 2013년 196만7000마리로 증가 추세다.

동물판매업 신규등록은 624개소로 총 2706개의 판매업소가 전국에서 영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고, 동물장묘업은 경기도 6개소, 충남이 3개소, 부산 1개소 등 총 14개소가 영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체 유기동물 개체 수는 2010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추세로 전환됐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유기가 발생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계도, 계몽, 홍보, 교육 등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동물보호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동물보호ㆍ복지 문화 조성을 위한 문화컨텐츠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달 3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농식품부 주최로 열리는 동물보호문화축제를 계기로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참여 확대와 공감대 형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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