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4월 매출 39% 급감…시진핑 ‘사치풍조 근절’ 여파

입력 2015-05-04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라스베이거스와 함께 카지노 도시로 유명한 마카오의 카지노 관광산업 매출이 4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치풍조 근절 캠페인 여파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마카오 카지노 산업의 게임 매출 총액(Gross gaming revenue)이 전년동기대비 192억 파타카(약 24억 달러)로 감소했다고 마카오도박조사협조국의 자료를 인용해 블룸버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11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8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했던 중간값 예상치보다 39%나 줄어든 수준이다.

카지노 매출이 급감한 배경에는 시 주석의 반부패·사치 근절 캠페인이 큰 영향을 미쳤다. 반부채·사치근절 칼끝이 수천명의 공무원뿐만 아니라 국유기업에게도 겨눠지면서 ‘한 판’으로 큰 돈을 벌겠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긴 것이다. 중국 경제가 둔화하면서 마카오 통합리조트로 유명한 샌즈차이나도 마카오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리조트와 호텔을 다양하게 마련했으나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모건스탠리의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마카오의 호텔객실 이용률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1: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88,000
    • -1.15%
    • 이더리움
    • 4,219,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817,000
    • +0.18%
    • 리플
    • 2,773
    • -2.94%
    • 솔라나
    • 183,800
    • -4.22%
    • 에이다
    • 546
    • -4.38%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19
    • -2.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10
    • -5.16%
    • 체인링크
    • 18,150
    • -4.92%
    • 샌드박스
    • 171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