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폭동 사태 사흘째, 정상화 속 불안감 여전

입력 2015-04-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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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니온 스퀘어에서 여성 경관이 볼티모어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있다. (사진출처=AP/뉴시스)
미국 볼티모어 폭동사태가 29일(현지시간) 사흘째로 접어들고 있지만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CNN 등 미국 언론은 이날 오후가 되면서 사람들이 서서히 시내로 모이고 있으며, 밤이 되면 대규모 군중이 항의시위에 나설 것으로 경찰이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전날 미주리 주 소도시 퍼거슨에서 ‘볼티모어 동조 시위’가 발생한데다 시카고에서도 경찰의 과잉진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제 지난 1992년 로스앤젤레스 폭동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설도 나오고 있다.

현재 경찰과 주방위군 병력이 볼티모어 시내를 순찰하고 있다. 시내 학교는 다시 문을 열었고, 회사들도 업무를 재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30곳이 약탈 또는 방화로 인한 피해를 입었고, 25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피해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 식료품연합회에 따르면 식료품과 주류판매점을 중심으로 한인업소 30여 곳이 크고 작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로레타 린치 신임 법무장관은 이날 볼티모어의 폭동에 대해 “무분별한 폭력행위”라고 언급해 강한 대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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