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세계물포럼'서 물문제 국제 협력 논의 활발

입력 2015-04-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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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폐막하는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는 물 문제 해결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한 국제사회의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부터 대구·경주 일대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증진과 국내 물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국가 간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17일 밝혔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지난 10일 유엔 '물과 위생에 관한 사무총장 자문위원회'(UNSGAB) 산하 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급 패널 회의에 참석해 물 관련 재해 대응을 위한 각국의 다양한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또한 유 장관은 네덜란드 인프라 환경부와 장관급 회담을 진행하고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서(LOI)를 체결했다.

이로써 물 수출 강국인 네덜란드의 프로젝트 발굴 및 정보 취득 능력을 우리 물 기업의 해외 진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세계물포럼 이틀째인 지난 13일 100여 개국 각료급 인사들과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기후 변화와 물 관련 재해 관리'에 대한 라운드 테이블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 대표들은 물 문제에 관한 국제사회의 해결 의지를 담은 '제7차 세계물포럼 각료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 수자원 담당 장관도 이날 '물 문제 대응을 위한 수자원 정책 혁신'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회의는 지난 6차 세계물포럼에서 체결된 한·중·일 수자원 협력각서를 발전적으로 계승한 것으로 3국은 수자원 정책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 등과 3국의 물관리 성과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국토부는 아울러 세계물포럼 기간 각국 수자원 장관이 모인 기회를 활용해 잇따라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수자원 협력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에 관해 논의했다.

아랍에미리트(UAE) 환경부, 사우디아라비아 수전력부와는 해수담수화 공동연구를 포함한 수자원 협력, 수자원 및 건설·플랜트 분야의 제3국 공동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알제리 수자원부와는 수자원 분야 기술위원회 개최를 논의하고 요르단 수자원관개부, 세네갈 수자원위생부와는 수자원·건설 분야 정책 및 기술교류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국토부는 또 최근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 움직임에 따라 이란 에너지부와도 회담했다.

국토부는 제7차 세계물포럼 기간에 국내 물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한국물포럼, 네덜란드 워터파트너십,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워터 비즈니스포럼'(13∼16일)도 진행했다.

외국 39개 기업을 포함한 110여개 기업이 참가한 이 행사에서 네덜란드, 포르투갈, 인도네시아, 앙골라, 튀니지 등 11개국 물 관련 정부 인사와 국내 물기업의 해외프로젝트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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