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종, 4분기 환율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 푸르덴셜투자증권

입력 2006-12-1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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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은 12일 2007년 원달러 환율 전망을 935원에서 929원으로 1.1% 하향조정함에 따라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9만800원에서 8만5900원으로, 기아차는 1만6000원에서 1만3700원으로, 현대모비스는 12만4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각각 5.4%, 14.3%, 5.6%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장스토리는 아직 유효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자동차업종의 비중확대 의견은 유지하지만 수익성 개선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 기아차에 대해서는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유영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신차 출시에 따른 가격 인상 및 제품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2006년 영업이익률은 4.7%로 2005년 5.1%에 비해 수익성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대차가 equity swap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6.8%의 기아차 지분의 평가손실로 경상이익 역시 2005년 대비 30.0% 감소한 1조916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기아차의 경우 연간 영업적자가 기존 전망치인 89억원보다 120억원 증가한 209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2006년 4분기 가동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연간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출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ASP의 상승으로 2007년에는 영업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수익 기여도가 높았던 RV의 수요감소로 동사의 수익성 개선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자동차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최근 해외시장 점유율 감소가 현대차그룹에 대한 장기적인 수요감소가 아닌 일시적인 요인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수출 생산 지연에 따른 엘란트라의 재고 부족과 혼다 CR-V 등 경쟁업체들의 신차효과와 같은 일시적인 요인들이 해소되는 2007년 이후 해외시장 점유율은 다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점유율 상승으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수록 해외 경쟁업체들과의 밸류에이션 갭은 좁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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