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위안부 문제 시급”… 펠로시 ‘공감’

입력 2015-04-0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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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단 일행 접견… “북핵·인권문제 해결책은 결국 통일”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을 접견하고 위안부 문제의 시급함을 설명, 미 의회의 협조를 구했다.

박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90세에 가까운 고령임을 감안할 때 위안부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했고, 펠로시 대표는 여성 인권의 차원에서 문제해결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특히 펠로시 대표 일행은 캄보디아 등 3개국을 방문한 뒤 오는 3일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어서 박 대통령의 우려가 일본 측에 전달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핵, 북한 인권문제가 우리에게는 가장 큰 안보위협인 동시에 동북아 지역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불안정 요인”이라며 “북핵, 북한 인권문제 등 여러 복잡한 문제들을 풀어내는 해결책은 결국 한반도의 통일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미 의회가 우리의 평화통일 노력을 적극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 관계에 대해서도 “한미 동맹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한 상태에 있다”면서 “이러한 한미 동맹의 성공은 미 의회가 초당적 지지를 보내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6.25전쟁 참전용사이기도 한 랭글 의원은 “한국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의 발전은 희망, 자유, 평등이 어떤 기적을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이 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펠로시 대표의 방한은 18년 만이며, 이날 접견은 1시간 5분 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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