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이래 최대규모 한국형전투기 개발사업 우선협상업체에 'KAI'

입력 2015-03-30 12: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조원 규모에 달하는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3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8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지난달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KAI와 대한항공 등 2개 업체를 대상으로 개발계획과 개발능력, 비용 등을 평가한 결과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KAI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AI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국산 고등훈련기 T-50과 경공격기 FA-50 등 군용기 제작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KF-X 기술이전 및 투자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KAI는 미국정부의 기술 이전 통제 관련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을 한 상태다. 록히드마틴은 차기전투기 사업 절충교역 협상에서 KF-X 기술이전을 한국 정부에 약속한 바 있다.

하성용 KAI 사장은 "KT-1, T-50, FA-50, 수리온 헬기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투기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겠다"며 "공군의 전력화는 물론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방사청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AI와 2개월 가량 기술, 가격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 뒤 6월 중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F-X 체계개발 업체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KF-X 사업은 노후전투기(F-4, F-5)를 대체해 전력을 보강하고 2020년 이후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약 8조6691억원의 사업자금이 투입된다.

또 기존보다 우수한 '미들급' 전투기 120대를 국내 개발로 양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양산 포함해 약 18조원 규모의 투자금이 집행돼 건군 이래 최대 무기개발 사업이 될 전망이다. 개발완료 시점은 2025년이며, 전력화는 2032년에 마무리된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9일 KF-X 1차 입찰을 실시했지만 KAI 만 등록하고 대한항공은 참여하지 않아 유찰된 바 있다. 이후 대한항공은 지난달 24일 유로파이터 제작사인 에어버스D&S와 KF-X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해 KAI와 2파전을 벌였다.


대표이사
차재병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1]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대표이사
조원태, 우기홍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03] 특수관계인과의내부거래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33,000
    • -0.92%
    • 이더리움
    • 4,539,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880,000
    • +2.27%
    • 리플
    • 3,047
    • -1.3%
    • 솔라나
    • 198,800
    • -2.45%
    • 에이다
    • 618
    • -3.44%
    • 트론
    • 435
    • +2.59%
    • 스텔라루멘
    • 36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1.17%
    • 체인링크
    • 20,430
    • -1.64%
    • 샌드박스
    • 213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