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봄맞이] 롯데제과, 효자상품 ‘빼빼로’ 앞세워 봄 공략… 사회공헌까지 펼쳐

입력 2015-03-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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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가 출시 30년을 맞아 출시한 빼빼로 기획상품. 사진 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는 전통의 효자상품인 ‘빼빼로’를 앞세워 봄 입맛을 공략한다. 동시에 사회공헌을 통한 상생경영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1983년 4월 첫 선을 보인 후 올해로 32세가 된 빼빼로는 지난해 기준 누적판매량 38억갑, 판매액 1조원을 돌파했다. 5000만 국민이 1인당 76갑씩 먹은 셈이다. 낱개(초코빼빼로 기준)로 줄지어 놓으면 약 1000만㎞로 지구를 250바퀴 돌 수 있고, 달까지 13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빼빼로가 온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빼빼로만의 독특한 형태와 네이밍,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재미 때문이라는 평가다. 특히 두 사람이 빼빼로를 마주 물고 먹는 ‘빼빼로 게임’과 ‘빼빼로 데이’ 등이 인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빼빼로 데이인 매년 11월 11일 전후에는 하루 매출이 평소보다 80배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빼빼로는 현재 동남아·미주·유럽 등 세계 4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테스코가 빼빼로를 현지 정식 사은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제 롯데제과는 단순 판매를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빼빼로를 통한 상생경영까지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매년 빼빼로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아동 이용시설인 ‘스위트홈’을 건립하는데 기부하고 있다. 지역 아동센터인 스위트홈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게 도와준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사회복지공동기금회인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의 지역 아동센터에 빼빼로를 기증하기도 했다. 또 아름다운가게, 월드비전 등 사회공익단체에도 빼빼로를 무상 제공했다. 설, 추석 명절엔 소외 이웃과 사랑을 나눈다는 의미로 지구촌사랑나눔, 한국구세군 등에 빼빼로를 전달했다.

빼빼로 기부는 해외에도 이어졌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말 기아대책본부를 통해 캄보디아의 어린이들에게 빼빼로를 전달했다. 올해도 아름다운가게와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5억원, 7억원 상당의 빼빼로, 가나 등의 제품을 전달했다. 

롯데제과 측은 “빼빼로가 이만큼 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그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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