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국산 23호 신약 ‘자보란테’ 식약처 허가

입력 2015-03-20 18: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퀴놀론계 항균제로 우수한 항균력 입증…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상

(사진=동화약품)
동화약품은 자사가 개발한 퀴놀론계 항균제 ‘자보란테(Zabolante)’가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자보란테는 국산 23호 신약으로, 만성폐쇄성 폐질환의 세균성 급성악화(ABE-COPD) 치료제로 허가됐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신약명인 자보란테는 성분명인 ‘자보플록사신(Zabofloxacin)’과 음악 용어인 ‘볼란테(Volante·하늘을 날듯이 빠르고 경쾌하게)’라는 두 단어를 조합한 것으로, 제품의 빠른 효과를 상징한다.

동화약품은 국내 주요 35개 기관에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ABE-COPD 환자 345명을 대상으로, 자보란테의 5일 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환자가 보고하는 ABE-COPD 호전 지표에서는 기존 치료제 7일 요법에 비해 신속한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인증하는 ‘2014년 제 3차 보건신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보란테는 비임상 약효 평가에서 폐구균·헤모필루스균·모락셀라균 등 호흡기질환 관련균에 우수한 항균력을 보일 뿐만 아니라 내성균주에 대해서도 높은 효능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보란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제약산업 컨설팅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 미국·유럽 등 국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계획(IND)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으며, 요로감염증에 대한 적응증 확대도 도모할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자보란테의 국내 출시를 올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퀴놀론계 항균제 국내 시장은 약 1200억원 규모로 매년 6% 이상 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수입 약물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 성과를 보여준 국산 신약인 자보란테의 허가로 감염질환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폐의 만성염증에 의한 기도와 폐실질의 비가역적인 손상으로 발생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적으로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질환이다.


대표이사
유준하, 윤인호(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4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2025.11.07]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운영현황(안내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45,000
    • +0.02%
    • 이더리움
    • 4,554,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4.09%
    • 리플
    • 3,037
    • -0.16%
    • 솔라나
    • 197,800
    • -0.35%
    • 에이다
    • 620
    • -0.48%
    • 트론
    • 431
    • +0.7%
    • 스텔라루멘
    • 35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80
    • +0%
    • 체인링크
    • 20,820
    • +2.16%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