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10곳 중 4곳은 치과ㆍ한의원…강남에만 성형외과 460여곳

입력 2015-03-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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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 현황 발표

치과, 한의원, 내과·소아과가 전체 병원 수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외과는 지난 5년간 16% 늘었으며 462개가 강남구에 밀집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세청이 발표한 ‘국세통계로 보는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으로 변호사 등 전문직·의료·교육 서비스업 사업자 수는 20만840개로 2008년(17만4482개)에 비해 15.1% 증가했다.

의료 서비스업의 경우 병원 사업자는 6만3758개로, 2008년(5만6513개)보다 12.8% 늘었다. 그 중 한방병원(57.1%), 종합병원(27.9%), 피부·비뇨기과(25.1%), 성형외과(15.7%)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상의학과(-21.4%), 산부인과(-8.4%)는 감소했다.

병원 사업자 중에서는 치과가 1만4453개(22.7%)로 가장 많았고, 한의원 1만2966개(20.3%), 내과·소아과 1만567개(16.6%) 순이었다.

병원의 법인 증가율은 48.0%로 개인(11.8%)에 비해 높게 나타나 법인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병원 사업자는 서울·경기도에 전체의 절반 가까이(47.4%)는 분포돼 있으며, 서울의 경우 모든 업종에서 강남구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형외과는 전체 1301개 가운데 35.5%, 서울 소재 성형외과의 68.9%인 462개가 강남구에 위치해있다. 인구 1000명당 병원 사업자 수도 서울의 경우 강남구(4.45개), 중구(4.23개), 종로구(3.10개) 순으로 많았다.

2013년말 현재 병원 사업자 중 여성이 13.5%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여성 비율은 산부인과(36.0%), 영상의학과(24.4%) 순으로 높았다. 남성 비율은 일반외과(98.2%), 성형외과(95.2%), 이비인후과(94.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9.3%, 40대가 41.9%, 50대가 27.0%를 차지하여, 전체 의사의 70%가까이가 40・50대였다. 산부인과와 영상의학과의 경우 다른 병원에 비해 40∼60대 사업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 과 의사들이 고령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서비스업의 경우는 보습학원, 입시학원, 외국어학원, 고시학원 등 교습학원 사업자가 5만683개로 2008년(4만2천426개)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8.9% 증가했다. 예체능학원과 기술·직업학원도 5년간 각각 8.9%, 8.7% 늘어났다.

서울에서 인구 1000명 당 교습학원 사업자 수는 강남구가 2.52개로 가장 많았고 양천구(1.69), 서초구(1.51) 순이었다. 인구 1000명 당 예체능학원 사업자 수도 강남구가 1.46개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1.26개), 마포구(1.23개)가 뒤를 이었다. 기술·직업학원은 종로구(0.35개), 영등포구(0.23개), 중구(0.21개) 순이었다.

5년간 교습학원과 예체능학원의 사업자 증가율은 서초구가 각각 52.1%, 31.5%로 가장 높았다. 기술·직업학원의 사업자 증가율은 관악구(44.4%), 영등포구(42.6%)가 많았다.

변호사 등 전문직 사업자의 경우 2013년 3만2188개로 5년 전(2만5536개)에 비해 26.0% 증가했다. 기술사와 공인노무사 사업자가 각각 116.4%, 101.0%로 크게 늘었고 공인회계사와 변호사도 각각 24.8%, 23.9% 증가했다.

전체 전문직 사업자 비율은 세무사(30.4%), 건축사(20.6%), 법무사(18.2%), 변호사(14.7%) 순으로 높았다. 변호사 사업자의 절반 이상이 서울에 등록돼 있고, 서울지역 중 66.5%가 서초구에 있었다. 전문직 중 여성 사업자 비율은 6.8%에 불과했으나, 5년간 90.3%나 크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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