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진료비 급증‥이유 들여다보니

입력 2015-03-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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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대 남성 진료비가 2013년 대비 1007억원으로 급증, 전 연령층에서 유독 증가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성이 진료비 중 가장 많이 늘어난 진료과목은 치과인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8일 20대 남성 진료비 증감율은 전년대비 8.60%로 전체 증감율 7.46% 보다 1.14%포인트 높았다고 밝혔다.

심평원이 공개한 ‘2014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에 따르면 20대 남성 진료비 중에서 전년대비 증가액이 가장 큰 상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190억원(68.4%) 증가해 20대 남성 진료비의 20.8%를 차지했다.

이어 ‘매몰치 및 매복치’29억원(16.0%), ‘무릎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 27억원(10.9%), ‘발목 및 발부위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 25억원(19.5%), ‘급성 기관지염’ 24억원(19.6%) 순으로 진료비가 증가했다.

20대 남성 진료비 증가 상위 상병 중 20대 여성 진료비에 비해 증가액이 가장 큰 질환은 ‘무릎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이었고, 20대 남성의 진료비 증가 순위 상위 상병 중 다른 연령대(남성)보다 증가액이 가장 큰 질환은 ‘매몰치 및 매복치’였다.

요양기관의 종별 부분에서는 질환에서 드러났듯, 20대 남성의 방문은 치과의원의 전년대비 증가액이 약 228억원(26.2%)으로 가장 컸다. 크게는 의원이 215억원(7.2%), 종합병원 167억원(9.1%), 상급종합병원 126억원(6.6%) 순이다.

심평원은 20대 남성의 진료비가 전년대비 증가한 이유로 치과의 보험적용 확대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상병, 요양기관 종별로 보면 2013년 7월 실시된 스케일링 건강보험 적용으로 인해 치과질환으로 치과의원을 찾은 환자가 증가했다”면서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20대 남성뿐만 아니라 다른 연령층들도 크게 증가했으나, 20대 남성의 전체 진료비 규모가 작아 증가율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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