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김성근 감독ㆍ‘돌아온 에이스’ 윤석민 外 2015 프로야구 키워드는 ‘복귀’

입력 2015-03-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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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왼쪽)과 김성근 감독. (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야구의 키워드는 ‘복귀’다. ‘야신’ 김성근(73ㆍ한화) 감독과 KIA 에이스 윤석민(29)의 복귀가 야구판 흥행에 불을 지피고 있다.

특히 김성근 감독은 3년 연속 꼴찌팀 한화 사령탑으로서 반전 성적을 올릴 지가 관심사다. 그가 프로야구를 떠난 4시즌 동안 우승은 삼성의 몫이었다. 따라서 관심의 초점은 자연스럽게 삼성 류중일(52) 감독과의 지략 대결로 모아지고 있다.

삼성만이 아니다. 김성근 감독은 국내 프로야구 대부분의 팀(감독)들과 애증관계에 있다. NC 김경문 감독과는 2000년대 후반 각각 두산과 SK 감독으로서 숙명의 라이벌이었고, SK는 김성근 감독 본인이 5년간 이끌며 ‘SK 왕조’를 구축했던 팀이다.

돌아온 용병 미치 탈보트(32ㆍ한화)는 김성근 감독의 마운드 운용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2012년 삼성에서 활약한 탈보트는 마이애미 말린스, 뉴욕 메츠 등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올해 국내 프로야구 무대로 복귀했다.

복귀전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4.2이닝 3실점(3자책점)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과 제구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왕조’ 재건을 노리는 KIA는 윤석민 어깨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뷔 이후 줄곧 KIA 마운드의 에이스로 군림해온 윤석민은 시즌 시작 전부터 최하위권 전력으로 손꼽힌 KIA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떨어진 체력과 구속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릴 수 있냐는 관건이다. 이에 대해 김기태 KIA 감독은 “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천천히 완벽한 몸 상태로 만들어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KIA에 돌아온 에이스 윤석민이 있다면 롯데엔 조정훈(30)이 있다. 2009년 롯데 에이스로 활약한 조정훈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2010년 초반 팔꿈치 통증으로 팔꿈치 인대접합(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과 공익근무(2년)를 마친 뒤 2013년 복귀를 앞뒀지만 또 다시 팔꿈치 이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올 시즌 복귀만으로도 인간승리 드라마다. 그러나 조정훈은 8일 열린 시범경기에서 2이닝 4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는 등 롯데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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