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16.7% 급등…2002년 이후 최악의 수준

입력 2015-03-06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ㆍEU 식품 수입 금지로 러시아 내 식품가격 전년 대비 23.3% 올라

유가폭락과 서방의 경제 제재로 경제위기에 처한 러시아의 물가가 2002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급등했다.

러시아 연방통계청은 5일(현지시간) 지난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16.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2.2% 상승한 것이다. 1월 소비자물가 역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 전달 대비 3.9% 오른 바 있다.

월별 기준으로는 지난 16년간 나타나지 않았던 급격한 상승세다. 현재 러시아는 루블화 폭락과 함께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2월 소비자 물가상승을 이끈 것은 식품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23.3%, 전달 대비 3.3% 급등했다. 양파와 당근의 가격은 각각 10%가량 올랐다.

식품가격 급등세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은 러시아가 보복차원에서 미국과 유럽연합( EU)의 식품 수입을 금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통계청은 러시아의 물가급등세가 오는 4월 17%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2%로 예측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54,000
    • -0.26%
    • 이더리움
    • 5,025,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0.5%
    • 리플
    • 693
    • +2.51%
    • 솔라나
    • 202,900
    • -0.83%
    • 에이다
    • 582
    • -0.17%
    • 이오스
    • 927
    • -0.11%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3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250
    • -1.21%
    • 체인링크
    • 20,650
    • -1.67%
    • 샌드박스
    • 538
    • -0.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