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오연서, 장혁-이하늬 합방에 눈물 '글썽'...임주환 위로 "완전 멋져"

입력 2015-03-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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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MBC 방송캡처)

'빛나거나 미치거나' 오연서가 장혁과 이하늬의 합방에 슬픈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2일 방송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13회에서는 왕소(장혁)와 여원(이하늬)이 합방을 치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사실을 아는 신율(오연서)은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율의 이러한 마음을 알아채고 왕욱(임주환)은 늦은 밤 신율 찾아가 공연한 시비를 걸며 술을 권한다. 왕욱은 무뚝뚝한 표정과 말투로 신율이 술을 먹게끔 했고, 신율은 "제가 힘들어할까 봐 걱정돼서 오셨군요?"라며 왕욱의 의중을 파악한다.

이어 왕욱에게 신율은 "사랑하는 여인을 보냈을 때 마음이 어땠을지 이제야 알겠습니다. 단 하루도 버티기 힘든데 어찌 견디셨습니까"라며 눈물을 글썽인다. 왕욱은 "이겨내려 하지 않았다. 기억은 시간에 흘려보내고,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받았다. 너도 누군가를 만나면 잊혀질 것이다"라고 신율을 위로한다. 왕욱은 마음 속으로 '그 누군가가 나였으면 좋겠지만, 상관없다. 내가 아니어도'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 왕소와 발해에서 버려진 공주 신율의 궁궐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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