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취업 연령 높아지지만… 기업 "30대 신입사원 부담스러워"

입력 2015-02-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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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준비기간이 길어지면서 첫 취업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기업은 나이 많은 신입사원 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46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이가 많은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에 대해 59.4%가 ‘부담을 느낀다’라고 응답했다고 23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해서’(53.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조직 위계질서가 흔들릴 것 같아서’(48.2%), ‘연봉 조건 등 눈높이가 높을 것 같아서’(35.8%), ‘업무지시를 잘 따르지 않을 것 같아서’(30.7%), ‘여태까지 취업을 못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20.8%), ‘업무 습득이 느릴 것 같아서’(16.1%) 등이 있었다.

실제로 신입 채용을 진행할 때 나이가 많은 지원자의 비율은 평균 39%였으며, 65%의 기업에서 이들을 신입사원으로 뽑기에 나이가 많은 편이라 다른 조건과 관계 없이 탈락시킨 적이 있다고 밝혔다.

나이가 많다고 생각되는 기준은 남성의 경우 평균 32세(4년제 대졸 기준), 여성은 30세였다.

연령 상승의 원인으로는 ‘너무 높은 취업 눈높이’(30.4%), ‘좋은 일자리 공급 부족’(13.7%), ‘구직자의 취업 양극화’(11.3%), ‘지나친 학력 인플레’(10.9%) 등을 들었다.

지난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379개사의 신입 지원자 중 30대의 비율은 평균 33%였으며, 채용한 신입사원의 평균연령이 전년대비 높아졌다는 기업은 4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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