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12주기 추모식 거행

입력 2015-02-18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12주기 추모식에서 한 시민이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192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12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와 2·18대구지하철참사유족회 등 4개 단체는 18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그랜드호텔에서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족들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사고가 발생한 시각인 오전 9시53분 묵념으로 시작했으며 넋 모시기 퍼포먼스와 종교의식, 추도사 낭독, 추모 공연, 넋 보내기,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성찬 유족 대표는 "참혹한 고통 속에 가신 영령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대구가 안전, 생명, 행복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말했다.

추모식이 끝난 뒤 유족들은 추모 조형물이 있는 대구시 동구 용수동 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아 참배했다.

한편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는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에 정차한 전동차 내에서 한 정신지체장애인의 방화로 발생했다. 당시 열차 내부는 불에 발 타는 재질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불은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반대편에서 진입한 전동차까지 불이 옮겨붙어 사고를 더 키웠으며 승객들은 화재로 발생한 유독가스에 질식해 사망자 192명, 부상자 151명 등 총 343명의 사상자를 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52,000
    • -1.81%
    • 이더리움
    • 4,693,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849,000
    • -1.51%
    • 리플
    • 3,083
    • -4.11%
    • 솔라나
    • 205,400
    • -3.84%
    • 에이다
    • 646
    • -2.86%
    • 트론
    • 426
    • +2.16%
    • 스텔라루멘
    • 374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00
    • -1.19%
    • 체인링크
    • 21,040
    • -2.68%
    • 샌드박스
    • 218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