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날 3선의 유승민 의원과 4선의 이주영 의원의 원내대표 경선은 투표시작 전 후보자 양측이 5분가량 정견 발표를 시작으로 실시된다. 상호 질문과 당 선관위 공통 질문에 답변하는 합동토론회 순으로 진행된다.
유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과감한 변화와 당이 주도하는 당청 관계를 전면에 내세운 반면, 이 의원은 소통 역량을 강조하며 당청 상생을 통해 총선 승리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 의원과 정책위의장 러닝 메이트인 4선의 원유철 의원(경기 평택갑)은 비주류로, 이 의원과 정책위의장 후보인 3선의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의원은 신주류로 분류된다.
이번 경선 결과는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정부와의 관계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전 원내대표였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날 경선에 참석해 이임사를 하지만 투표는 중립을 위해서 하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