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돈벼락 사건 독지가 기부에 '원상복귀'… 가족들 "이제 그만"

입력 2015-01-29 19: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은 지난 27일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50대 남성이 매일신문사를 찾아 전달한 현금 500만원과 메모지. 이 남성은 일명 '대구 돈벼락'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안씨의 딱한 처지를 돕기 위해 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대구 돈벼락 사건과 관련 한 독지가의 기부에 대해 해당 가족들이 기부금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달 29일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안모씨가 대구 도심 횡단보도에 총 900만원을 뿌리자 이후 돈을 되찾아주려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900만원 중 현제 회수된 돈은 285만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독지가들까지 나서서 안씨 가족들에게 기부를 했다. 한 독지가는 500만원을 전달했을 정도. 안씨가 뿌린 돈 900만원 중 사실상 850만원이 돌아온 셈이다. 이에 안씨 가족들은 잃어버렸던 돈을 거의 다 찾은 만큼, 더 이상의 기부금은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대구 돈벼락 사건 아직도 세상은 따뜻하다", "대구 돈벼락 사건 독지가 기부, 멋있네", "대구 돈벼락 사건 서울엔 없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씨는 지난달 29일 달서구 서부정류장 앞의 왕복 8차로 건널목에서 5만원권 지폐 180장을 뿌렸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 돈벼락 사건 이후 공식 페이스북에 안씨의 사연을 올려 돈을 회수해줄 것을 호소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99,000
    • +0.72%
    • 이더리움
    • 4,562,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876,000
    • +2.7%
    • 리플
    • 3,042
    • -1.14%
    • 솔라나
    • 199,200
    • -0.2%
    • 에이다
    • 623
    • -1.11%
    • 트론
    • 433
    • +1.88%
    • 스텔라루멘
    • 361
    • -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0.59%
    • 체인링크
    • 20,770
    • +1.17%
    • 샌드박스
    • 214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