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차세대 웰빙수’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 조성 추진

입력 2015-0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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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심층수를 새로운 해양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지원과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해양심층수는 해저 수심 200m이하에서 뽑아 올린 청정수로 차세대 웰빙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식품 원료로 활용되기 위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마시는 해양심층수와 일부 6개 식품류에만 이용이 가능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3년간 식약처와 협업과 연구를 통해 식품의 원료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해양심층수 처리수 기준 및 규격’을 마련하고 27일자로 행정예고 했다.

해수부는 심층수를 새로운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선 강원도 고성지역에 현 농공단지 등 관련 인프라를 활용해 해양심층수의 연구·개발과 제조 공정을 연계하고, 레저·스파단지 등을 집적하는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에는 신제품 연구·개발과 업계의 판매·홍보를 지원하는 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해양심층수 관련 제조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먹거리, 레저·스파, 탈라스 테라피(해수치료요법)의 관련 시설을 갖춘 ‘해양심층수 테마파크’도 조성된다.

아울러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250억원을 투자해 섭씨 2도내외의 저온인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온도차발전과 냉난방시스템 개발·보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해수냉난방시스템은 약 60%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해양대,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시범 운용을 실시한 후 공공기관에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수부는 해양심층수를 건강보조식품, 의료·바이오 소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응용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먹는 해양심층수 시장 확대를 위해 이용부담금을 현재 1%에서 0.5%로 인하하고, 중국 등 해외시장 판매를 위해 유효기간 확대도 추진한다.

김준석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해양심층수와 같은 신산업의 성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초기 기술개발과 상용화, 그리고 기업의 투자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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