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연금저축 세액공제로 전환 후 가입자 급감”

입력 2015-01-25 15: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제 개편으로 개인연금 납입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세액공제로 전환되자 신규 가입건수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험연구원 정원석, 강성호 연구위원은 25일 '연말정산 논란을 통해 본 연금 저축세제 개선 방향' 보고서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초부터 2013년 1·4분기까지 분기별 개인연금저축 신계약 건수는 평균 약 27만7000여건이다.하지만 정부가 개인연금 납입액에 세액공제를 적용한다고 발표한 지난 2013년 2·4분기에는 신계약이 이전의 3분의 1 이하인 7만8000여건으로 급감했다. 이후 지난해 3·4분기까지 평균 건수가 10만건에 못미치고 있다.

정 연구위원과 강 연구위원은 “개인연금 가입자 수가 줄어드는 현재 상황은 사적기능으로 노후소득 대체율을 끌어올리려는 정부의 정책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개인연금 가입률은 12.2%로 캐나다(35.1%), 독일(29.9%), 미국(24.7%), 영국(18.1%) 등 선진국과 비교해 매우 낮다.

이들은 “개인연금에 적용되는 세액공제율 12%는 매우 낮다"며 "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계층인 중산층의 세제혜택이 줄어들지 않는 15% 이상 수준으로 공제율을 조정하고, 서민층에 더 높은 공제율을 차등적으로 적용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49,000
    • +1.6%
    • 이더리움
    • 4,399,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818,000
    • +2.96%
    • 리플
    • 2,869
    • +1.41%
    • 솔라나
    • 191,500
    • +1.86%
    • 에이다
    • 577
    • +0.52%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8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70
    • +2.47%
    • 체인링크
    • 19,300
    • +1.47%
    • 샌드박스
    • 180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