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후 사망까지 필요소득은 평균 4억여원...월153만원"

입력 2015-01-23 0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0년을 기준으로 은퇴 후 사망할 때까지 노후생활을 하는 데 평균적으로 약 4억322만원의 소득이 필요하다는 추정이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재호 부연구위원 등은 23일 '초고령사회와 노후소득' 연구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의 은퇴 후 필요소득 및 최저소득 수준을 측정한 결과를 내놓았다.

필요소득수준이란 은퇴 후 소비를 충당하는 데 필요한 소득수준을 말한다.

연구팀은 1998~2012년 기간 가구주의 연령(27~59세)과 기대여명, 교육수준, 성별, 배우자 유무, 주택소유 여부, 거주지역 등의 변수를 고려한 가계소비함수를 이용해 각 연도의 소비지출수준을 추정하고서 이를 2010년 기준으로 현재가치화해 합산했다.

그 결과, 은퇴 후에 필요한 평균소득은 약 4억322만원이었다. 이를 월평균액수로 전환하면 약 153만원으로 나타났다.

2010년 가계동향조사자료를 활용해 도출한 65세 이상 노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수가 약 81만9천인 점에 비춰볼 때, 실제 65세 이상 노인가구가 매달 평균적으로 쓰는 소비액수보다 은퇴 후 더 많은 월소득이 필요한 것이다.

은퇴 후 필요소득을 가구주 성별로 보면, 남성가구주 가구는 4억1천544만1천원, 여성가구주 가구는 3억2천449만1천원이었다.

소득수준별로 살펴보면, 고소득층인 소득 10분위(상위 10%)는 6억658만1천원, 소득 9분위는 4억8천862만원이며, 저소득층인 소득 1분위(하위 10%)는 2억1천933만원, 소득 2분위는 2억8천319만4천원 등이었다.

소득분위는 통계청이 우리나라 전체 가구를 분기 소득수준에 따라 10단계로 나눈 지표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빼면 1분위가 소득수준이 가장 낮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높아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35,000
    • -0.17%
    • 이더리움
    • 4,557,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875,500
    • +1.98%
    • 리플
    • 3,071
    • +0.59%
    • 솔라나
    • 198,800
    • -0.35%
    • 에이다
    • 625
    • +0.48%
    • 트론
    • 430
    • +0%
    • 스텔라루멘
    • 361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10
    • -0.62%
    • 체인링크
    • 20,810
    • +2.06%
    • 샌드박스
    • 214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