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공포 불안감 확산…하루 새 인질극ㆍ기차역 폐쇄 연달아 발생

입력 2015-01-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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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쇄 테러 관계자 12명 체포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경찰이 파리 교외지역 콜롱브 우체국 주변을 지키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16일(현지시간) 파리 동역(Gare de l'Est)이 폭발물 위협으로 임시 폐쇄되고 교외 콜롱브 우체국에서 인질극이 발생하는 등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 국영철도(SNCF)는 이날 오전 이날 오전 8시경 주인이 없는 가방이 발견되자 규정에 따라 여행객을 모두 역 밖으로 대피시키고 약 1시간 동안 역을 임시 폐쇄했다. 파리 경찰은 해당 가방에서 폭발물 등 의심 물질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폐쇄 한 시간 만인 오전 9시부터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기차역 폐쇄는 “예방차원”이라고 밝혔다.

이날 프랑스 경찰은 최근 파리 연쇄 테러와 관련해 테러범들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12명을 체포했다. 사법당국 소식통에 따르면 경찰은 파리 교외 지역 여러 곳을 급습해 남성 9명, 여성 3명 등 1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인 파리 유대인 식료품점 테러범 아메디 쿨리발리 등에게 무기와 차량 등을 공급한 것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전까지 경찰은 쿨리발리가 여성 경찰관을 사살한 몽루즈 등 파리 교외지역에서 테러 협력 용의자를 체포하는 작전을 벌었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테러범인 쿠아치 형제와 쿨리발리 주변 인물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몇몇 용의자를 특정해 이번 작전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시리아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진 쿨리발리의 동거녀 하야트 부메디엔의 차량도 경찰은 찾고 있다.

한편 낮 12시30분쯤 파리 교회 콜롱브 우체국에 무장괴한 한 명이 침입해 두 명을 인질로 약 2시간의 인질극을 벌였다. 이후 범인은 경찰에 자수하고 인질은 무사히 풀려났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범인은 정신병을 앓고 있으며 지난주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언론사 테러 등 연쇄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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