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일련번호 폐지 추진, 일제 잔재 청산?

입력 2015-01-12 1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보 일련번호 폐지 추진 소식이 온라인 상에서 화재다. 문화재청이 이 같은 계획을 포함해 국보 번호 체계를 재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 실제 폐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보 일련번호는 1933년 일제가 우리나라 보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일련번호를 매긴데서 시작됐다. 우리나라 정부는 1962년 문화재보호법을 제정하면서 이를 그대로 따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국보 일련번호가 논란이 된 것은 '국보 1호'인 숭례문때문이다. 조선총독부는 일제강점기 당시 숭례문을 첫 번째 목록에 올렸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숭례문을 통해 한양에 입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이후 1996년 역사바로세우기 차원에서 국보 1호 교체가 추진됐지만 문화재위원회의 반대에 좌절되곤 했다. 최근에는 숭례문 화재 사건, 부실 복구 논란 등이 문제가 되면서 국보 1호 해제 서명운동까지 벌어졌다.

무엇보다 문화재청이 국보 일련번호 폐지를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보 번호가 빠를수록 더 소중하다고 인식하는 경향 때문이다.

국보 일련번호 폐지 추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국보 일련번호 폐지 찬성", "국보 일련번호가 일재 잔재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오물 풍선’ 전국서 600개 발견…정부 “대북확성기 재개 논의”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달아오른 우주개발 경쟁, 희비 엇갈린 G2…중국, ‘세계 최초’ 달 뒷면 토양 채취 눈앞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1기 신도시·GTX…수도권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67,000
    • +0.39%
    • 이더리움
    • 5,332,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1.17%
    • 리플
    • 725
    • -0.14%
    • 솔라나
    • 232,600
    • -0.39%
    • 에이다
    • 634
    • +1.28%
    • 이오스
    • 1,139
    • +0.89%
    • 트론
    • 159
    • +1.92%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1.05%
    • 체인링크
    • 25,920
    • -0.12%
    • 샌드박스
    • 627
    • +3.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