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유수홀딩스 유통주식 확대에 상승 1위

입력 2015-01-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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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CNI, 동부그룹 기업회생 절차 신청에 하락 1위

코스피는 지난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1%대 하락을 보였다. 주 중반 기관이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1910대까지 떨어졌으나 마지막 날 1920대에 안착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12월 26일) 대비 20.17포인트(1.03%) 하락한 1926.44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188억원, 기관은 5726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도세를 보였던 주 후반 지수가 크게 떨어졌으며 금요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명칭 바꾸고 유통주식 확대한 유수홀딩스 급등 = 5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은 유수홀딩스다. 지난해 12월 29일 7150원에서 시작한 주가는 2015년 1월 5일 9590원에 마감하며 34.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은형 유수홀딩스 회장은 한진해운에서 분리된 뒤 회사 이름을 유수홀딩스로 바꾸고(옛 한진해운홀딩스)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2500원으로 분할했다.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상승률 2위를 기록한 상장사는 진흥기업이다. 진흥기업은 지난주 28.8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진흥기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우리은행 등 7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6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최대주주인 효성을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3위에 오른 코아스의 경우 지난주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이슈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급등했다. 다만 2주 전 정부가 DMZ세계생태평화공원 내 유엔 사무국 유치 및 이산가족상봉 제안에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코아스의 경우 경기도 파주 지역에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파주지역에 DMZ 평화공원이 조성될 경우 수혜주가 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다.

제일모직의 경우 26.20% 상승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13만5500원에서 시작한 주가는 기록을 경신하며 17만1000원까지 올랐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는 5일 제일모직을 지수에 편입한다.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도 제일모직을 지수에 편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관 및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제일모직 주가는 지난주 내내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밖에 티웨이홀딩스(18.81%), 진원생명과학(18.44%), 유니퀘스트(18.24%), 성신양회(16.84%), 현대상선(14.68%)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동부CNI, 동부건설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하락률 1위 = 지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부CNI가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9일 2645원으로 시작한 주가가 1월 2일 2215원에 마감하며 16.26%의 하락률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동부건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및 동부하이텍 매각 난항 등으로 동부그룹 계열사 중 한 곳인 동부CNI의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11% 하락하며 하락률 2위에 올랐다. 지난주 1만1000원에 시작한 주가는 9790원으로 마감했다. 대한전선 감액손실로 인해 비이자이익부문이 부진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전선을 보유한 은행이 4분기 감액손실을 인식할 것”이라며 “각 은행이 대한전선을 취득한 가격이 주당 2100~2500원 수준이지만 외부평가기관의 평가가격이 1000원을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국민·신한·광주·하나·외환·SC제일·농협·산업·수출입은행 등과 함께 대한전선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예상 감액손실은 46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배당주로 분류된 두산, 텔코웨어, 기업은행, 하이트진로, 부광약품도 일제히 하락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 -10.96%, 텔코웨어 -10.23%, 기업은행 -10.16%, 하이트진로 -9.24%, 부광약품 -8.74% 떨어졌다. 텔코웨어와 부광약품의 경우 거래소가 지난 10월 하순 내놓은 코스피 고배당 50지수 구성 종목 중 하나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매매일이 경과하자마자 고배당 매력이 사라지면서 주가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진중공업(-9.29%), 한미사이언스(-8.43%), 서연(-8.21%) 등이 하락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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