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로 버는 돈, 2년 연속 감소 가능성

입력 2015-01-05 0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경제에서 수출로 벌어들이는 돈이 줄어들고 있다. 국경을 빠져나가는 상품가액(통관 기준)은 늘었지만 경제주체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수출해 실제로 번 돈(원화 기준)은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줄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의 감소세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다 글로벌 생산 체제에서 해외 생산의 수익 감소 등 구조적인 문제까지 겹친 데 따른 것이다.

5일 한국은행의 국민소득 통계를 보면 한국경제가 작년 1∼9월 재화(상품) 수출로 번 돈은 493조87억원으로 전년 동기(512조3,100억원)보다 3.8%인 19조313억원이 감소했다.

새 기준 국민소득 통계를 보면 한국경제가 상품수출로 번 돈은 이미 2012년 690조7,545억원을 정점으로 2013년에 687조8,310억원으로 0.4% 줄었다. 1∼3분기의 저조한 실적에 비춰볼 때 작년 4분기에 큰 반전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2년 연속 감소세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상품뿐만 아니라 서비스까지 대외 거래로 번 돈을 보여주는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도 2012년 776조624억원을 정점으로 2013년(770조226억원)에는 0.8% 줄었다. 이어 올해 1∼9월(556조6795억원) 작년 동기보다 2.8%나 감소했다.

1953년 이후 시계열이 확보된 새 기준 국민소득 통계에서 2년 연속 상품·서비스 수출이 줄어든 적은 한 번도 없으며 상품 수출은 1957∼58년에 단 한번 2년 연속 감소한 적이 있다.

수출로 번 돈이 2013년 이후 감소하는 이유로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함께 중국을 중심으로 가공무역이나 중계무역이 위축된 점 등이 꼽힌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실적악화도 비슷한 이유로 설명된다”면서 “새 기준 국민소득 통계는 기업회계와도 잘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월드컵 32강 진출 좌절⋯한정수 "회장과 대한축협이 범인"
  • 임원진 앞 PT 시연 후 사망한 근로자…법원 "업무상 재해 아냐"
  • “왜 한국인가”…BIO USA서 확인한 K바이오의 달라진 위상[바이오 USA]
  • 일본 아오모리·이와테 규모 6.1 지진…사흘 만에 또 강진
  • 미군, 이틀째 대이란 공습…"호르무즈 상선 운항은 계속"
  • 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수 1430명으로 늘어
  • 아이돌 챌린지 유행인데⋯알고 보니 'AI' 노래였다?! [솔드아웃]
  • Vol. 9 밀당은 빈곤의 증거: 슈퍼리치들이 연애하는 법 [THE RARE]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20,000
    • -0.29%
    • 이더리움
    • 2,385,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294,200
    • -1.9%
    • 리플
    • 1,588
    • -1.06%
    • 솔라나
    • 107,100
    • -1.74%
    • 에이다
    • 220
    • -1.79%
    • 트론
    • 490
    • +0.41%
    • 스텔라루멘
    • 262
    • -1.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570
    • +5.93%
    • 체인링크
    • 11,040
    • -1.25%
    • 샌드박스
    • 71.79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