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 허공으로'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 검찰 고발

입력 2015-01-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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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부 시절 한국석유공사의 캐나다 정유회사 인수가 총체적 부실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석유공사에 1조 3000억원의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힌 책임을 물어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석유공사는 2009년 캐나다 하베스트의 정유사를 인수했다. 유전개발회사를 포함, 매수금이 3조원을 훌쩍 넘는 초대형 투자였으나 감사 결과 정유사 인수금액이 턱없이 부풀려진 것으로 밝혀졌다.

주당 시가가 3달러 가까이 높게 책정돼 3100억여원이나 비싸게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강 전 사장이 정유사의 부실을 알고도 자원 외교 실적을 위해 매수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경영 악화로 지난해 미국 측에 팔렸지만 329억원만 회수돼 투자금 1조 3300억원이 증발됐다. 뿐만 아니라 석유공사는 2009년 카자흐스탄 석유기업 숨베사도 적정가보다 5800만 달러 비싸게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강 전 사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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