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 신바람 난 보잉, 배당금 25% 올려…13조 자사주 매입 계획

입력 2014-12-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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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여파로 항공기 수요 확대 기대

▲보잉은 분기 배당금을 25% 올리고, 120억 달러(약 13조 40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출처=블룸버그)
미국의 대표 항공우주기업 보잉이 국제유가 하락 효과를 톡톡히 보자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섰다.

보잉은 분기 배당금을 25% 올리고, 120억 달러(약 13조 40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계획은 이날 뉴욕증시가 마감한 후 전해졌다. 이에 보잉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3% 오른 주당 124.89달러를 나타냈다.

배당금 증가는 보잉이 ‘보잉787 드림라이너’, ‘737 맥스’, ‘777엑스(X)’를 포함한 인기있는 상업용 항공기 기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내린 결정이라고 FT는 전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특히 이런 수요 확대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저유가로 적은 연료로 운행할 수 있는 항공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보잉에 항공기를 주문해 놓은 고객사들의 구매 취소 가능성도 낮아졌다.

보잉은 분기 배당금을 기존 73센트에서 91센트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자사주 120억 달러 매입도 의결해 통과시켰다. 자사주 매입은 향후 2~3년에 걸쳐서 진행할 예정이다.

보잉의 짐 맥너니 최고경영자(CEO)는 “현금유동성과 금융자산 강화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상반기에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생산성에 집중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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