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분데스리가 사총사 '바이에른 도르트문트 레버쿠젠 샬케'...2년 연속 동반 16강

입력 2014-12-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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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순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사진=AP/뉴시스)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을 기해 조별라운드 일정을 모두 소화한 챔피언스리그는 오는 16일 오후 16강 토너먼트 대진추첨을 실시한 뒤 내년 2월부터 16강 일정을 시작한다.

16강 진출팀 중 눈에 띄는 점 한 가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들의 강세다. 스페인, 잉글랜드와 더불어 가장 많은 4개팀을 본선에 진출시킨 독일은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어 레버쿠젠, 샬케 04 등이 모두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공히 16강에 진출했던 바 있어 두 시즌 연속 동반 16강에 진출한 셈이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16강에 오른 반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H조 3위로 밀려나 유로파리그로 향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이 16강에 합류했고 리버풀은 유로파리그로 밀려났다.

분데스리가 팀들 중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는 팀은 바이에른이다. 최근 5번의 시즌만 놓고 봐도 바이에른은 우승 1번, 준우승 2번, 4강 1번, 16강 1번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여기에 최근 도르트문트가 꾸준히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하며 2012-2013 시즌에는 준우승까지 차지할 정도로 성장해 분데스리가는 더 이상 바이에른의 원팀 리그가 아님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레버쿠젠과 샬케 역시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와 더불어 연속으로 16강 진출을 이루며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좋은 성적은 더 많은 수입을 불러오고 이를 통해 다시금 구단은 재투자를 할 수 있다. 때문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매 시즌 꾸준히 본선에 진출해 일정 성적 이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매 시즌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자리잡아야 선수 영입을 통한 스쿼드 강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레버쿠젠과 샬케가 지난 시즌에 이어 연속으로 16강에 진출한 점은 더욱 고무적이다. 더 이상 선수들을 파는 클럽이 아닌 선수들을 살 수 있는 클럽으로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자금줄을 확보한 셈이다.

분데스리가는 2년 연속 동일한 4팀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시키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들이 리그 내에서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수 있느냐다. 일단 바이에른은 1위를 질주중인 만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레버쿠젠과 샬케 역시 14라운드 종료 현재 각각 4위와 5위를 달리며 비교적 안정적인 행보를 거듭중이다. 다만 도르트문트는 14위까지 떨어져 있어 자칫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레버쿠젠이 승점 23점인 반면 14위 도르트문트의 승점은 15점이다. 그리 큰 폭으로 차이가 벌어져 있진 않지만 시즌도 거의 절반을 소화한 만큼 8점의 승점차가 그리 적다고도 볼 수 없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순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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