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수술 물의 일으킨 술 취한 의사, 해당병원서 파면 조치

입력 2014-12-01 1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술 취한 의사'

(사진=방송 캡처)

음주수술로 물의를 일으킨 의사가 파면 조치됐다.

1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달 28일 밤 11시께 한 대형병원에서 성형외과 전공의 1년차인 한 의사가 술에 취해 응급환자를 진료했고 이어 수술까지 집도했다고 밝혔다. 수술을 받은 4살 남자 아이는 바닥에 쏟은 물에 미끄러져 넘어졌고 턱 부위가 찢어져 119로 응급실을 찾아 봉합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술에 취한 해당 의사는 제대로 걷지도 못한 채 걸어나와 봉합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아이 부모의 강한 항의에 다른 의사가 호출돼 결국 아이의 상처를 봉합할 수 있었다. 부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음주측정기로 해당 의사의 음주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음주 진료에 대한 음주측정 강제규정이 없어 혈중알코올 농도에 대한 측정은 하지 못했다.

해당 병원 측은 "해당 의사로부터 당일 당직이 아니어서 저녁 때 반주를 곁들여 식사를 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전하는 한편 1일 오전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의사의 파면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도 병원 측은 응급센터소장과 성형외과 과장 등 10여 명의 책임자들을 보직해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술 취한 의사의 응급수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술 취한 의사, 이런 사람은 만취한 의사에게 똑같이 수술받게 해야 함" "술 취한 의사, 정말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구나" "술 취한 의사, 이런 일에 규정이 있어야만 처벌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말이 되나?" "술 취한 의사, 겁도 없이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봉합을 했다니"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술 취한 의사'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18,000
    • -0.61%
    • 이더리움
    • 4,544,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883,000
    • +3.21%
    • 리플
    • 3,045
    • -1.2%
    • 솔라나
    • 199,100
    • -1.92%
    • 에이다
    • 619
    • -2.98%
    • 트론
    • 434
    • +2.36%
    • 스텔라루멘
    • 360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0.65%
    • 체인링크
    • 20,480
    • -1.3%
    • 샌드박스
    • 213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