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베리아-한반도 철도 연결에 150억 달러 투입”

입력 2014-12-01 06: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성공단 진출에도 관심”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자국 이타르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베리아와 한반도를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에 150억 달러(약 17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갈루슈카 장관은 이날 서울 주재 이타르타스통신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어 “철도공사가 일부를 부담하고 정부가 예산 및 국가복지기금 등에서 일정 금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러시아와 북한이 합의한 북한 내륙 철도 현대화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며 “현재 사업자금 확보를 위해 개발해야 할 북한 내 광물자원 목록을 양국이 공동으로 작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TSR과 TKR이 연결되면 한국과 유럽 사이의 물자 운송 시간이 기존의 수에즈운하 통과의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갈루슈카 장관은 “고려인을 포함한 러시아 기업인들이 개성공단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방한 기간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의 회담에서도 이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합참 "북한, 대남 오물풍선 어제부터 약 600개 살포…서울·경기서 발견"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달아오른 우주개발 경쟁, 희비 엇갈린 G2…중국, ‘세계 최초’ 달 뒷면 토양 채취 눈앞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1기 신도시·GTX…수도권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32,000
    • +0.23%
    • 이더리움
    • 5,331,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1.33%
    • 리플
    • 726
    • +0%
    • 솔라나
    • 232,200
    • -0.73%
    • 에이다
    • 633
    • +0.96%
    • 이오스
    • 1,137
    • +0.18%
    • 트론
    • 158
    • +1.28%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150
    • -1.1%
    • 체인링크
    • 25,710
    • +0.08%
    • 샌드박스
    • 627
    • +3.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