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3천만원 넘는 '황제' 재개발 속속 등장

입력 2006-10-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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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에 이어 평당가격이 3000만원을 넘어서는 재개발 구역이 점점 늘고 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말 마포구 아현동 아현3구역과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동주택재개발등이 지분가 평당 3000만원 대열에 가세하면서 현재 서울 재개발 구역 중 지분 평당가가 3000만원이 넘은 곳은 총 15곳이다.

지역별로는 ▲동작구 흑석7구역 ▲마포구 신공덕6구역, 아현3구역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 왕십리뉴타운2구역, 행당4구역 ▲송파구 거여2구역 ▲용산구 동빙고동주택재개발, 보광동강변주택재개발, 보광동주택재개발, 한남1구역, 한남2구역, 65번지특별계획구역, 이태원동주택재개발구역 ▲종로구 교남1구역 등이다.

지분가 평당 3천만원 시대를 연 것은 지난 2003년 지정된 한남뉴타운. 이중 보광동 주택재개발구역과 보광동 강변재개발구역이 2005년 12월 30일 서울에서 최초로 평당 지분시세 3천만원을 넘어섰다. 이어 동빙고동 동빙고주택재개발구역이 2006년 2월 3천만원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강조망이 가능해 수요자들에게 '황제 재개발구역'으로 꼽히는 보광동 강변재개발구역은 2006년 5월 평당 지분가가 4천만원을 돌파했으며 보광동주택재개발은 3500만원을 넘겼다. 이들 지역은 현재 각각 3500만~45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 서울시내 재개발 구역 중 가장 몸값이 높은 재개발 구역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다음으로는 2006년 2월에 송파구 거여 마천뉴타운에 속한 거여2구역, 6월에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에 속한 왕십리1,2구역, 8월에는 동작구 흑석뉴타운에 위치한 흑석7구역이 차례로 3천만원을 넘어섰다.

8월에는 흑석7구역이외에도 마포구 신공덕동 신공덕6구역, 용산구 한강로3가 65번지특별계획구역이 3천만원을 돌파했다. 9월에는 마포구 아현뉴타운의 중심인 아현3구역과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주택재개발구역, 한남1구역이 3천만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은 "최근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 시행에 따라 뉴타운 사업이 인센티브가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남뉴타운의 경우 거래허가제 실시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평당 5000만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재개발 전성시대'를 열었던 성동구 금호-옥수동 일대 재개발 지분은 한남, 아현 등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역에 비해 뚜렷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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