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오류, 출제진 피로도·지나친 상위권 의식 영향"

입력 2014-11-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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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오류 발생 배경을 밝혔다.

조용기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25일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2014·2015학년도 수능 출제오류 논란 경과와 향후 대응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조 본부장은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출제오류에 대해 "세계지리를 비롯한 사회현상을 탐구하는 과목들의 교과서 내용은 변화하는 현실을 즉시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과목 특성을 고려해 교과서의 설명 내용을 재검증하는 작업이 출제 및 검토과정에서 철저하게 이뤄졌다면 논란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능에서 출제오류로 복수정답 처리가 된 영어 25번 문항에 대해서는 "영어 영역은 기출문항이 타 영역에 비해 수십 배 많은 편"이라며 "기출 문항과 다른 문항을 출제하기 위해 다수의 문항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쌓인 출제진의 피로도가 이런 단순 실수를 방지하는 데 장애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이 논란이 된 것은 "중의적인 해석이 가능할 수 있는 표현으로 '보기'의 선택지를 진술했다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출제진이 상위권 변별 문항 개발 필요성을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8번 문항의 난도를 무리하게 높이고자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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