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매각 본입찰 유찰…“김포공장 분리 매각 검토 안해”

입력 2014-11-21 16: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긴 마라톤 하는 느낌…아쉽지만 큰 동요 없어”

▲팬택이 자금난 끝에 법정 관리를 신청한 8월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팬택 사옥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팬택 매각 본입찰이 21일 유찰된 가운데 회사 측은 일각에서 차선책으로 제기된 '김포공장 분리 매각'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팬택 관계자는 이날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김포공장 매각설은 사실이 아니다"며 "현재 분리 매각 등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법원 등과 다시 상의해 진행 방향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업계에는 이번 본입찰 유찰 가능성에 대비해 팬택 생산 시설과 김포공장 등 유형자산을 휴대폰 제조업체에 매각하고, 특허권과 브랜드는 다른 원매자를 찾아 파는 방안 등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매각 입찰이 불발되면서 팬택 직원들은 아쉬워하면서도 담담하게 대응하고 있다. 팬택 관계자는 "기대반 우려반이었지만 큰 동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은 긴 마라톤을 하는 느낌을 갖고 있다"면서 "지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매각 작업이 잘 진행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끝은 아니다"라며 "지속적으로 투자자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팬택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는 이날 본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기업이 없어 유찰됐다고 밝혔다. 유동성 위기로 법정관리 중인 팬택이 인수ㆍ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오자 중국 업체를 포함해 국내 2~3개 업체가 인수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65,000
    • +1.41%
    • 이더리움
    • 5,060,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558,000
    • +0.9%
    • 리플
    • 704
    • +1.29%
    • 솔라나
    • 195,300
    • +0.41%
    • 에이다
    • 553
    • +1.65%
    • 이오스
    • 824
    • +3.52%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34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850
    • +3.15%
    • 체인링크
    • 20,590
    • +2.39%
    • 샌드박스
    • 475
    • +4.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