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아파트 관리비 줄이는 에너지 절감 설계경쟁 ‘치열’

입력 2014-11-20 10: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하의 날씨로 일교차가 커지는 가운데 난방비 등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는 아파트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소득에 비해 주거비용이 상대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서민들에게 관리비는 ‘제2의 월세’라 불리울 만큼 큰 부담으로 체감되고 있어 관리비 절감시설을 갖춘 아파트들은 더욱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1~2년 사이 동계 전력피크현상으로 전력예비율이 급감하면서 정부는 내년 봄부터 신축 아파트의 에너지 절감률 기준을 높이기로 하는 등 건축 기준을 강화 시키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새로 공급하는 아파트에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전력 소비량이 적은 LED 전등을 설치하고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해내는 시설을 적용하며 에너지 절감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분양중인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에는 대우건설의 그린 프리미엄이 적용됐다.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가스차단·조명제어·방범설정·엘리베이터 호출 등이 한번에 가능한 스마트 일괄제어스위치, 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장치 등이 적용된다. 또한 엘리베이터 작동 시 발생하는 위치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사용하는 엘리베이터 전력회생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된 전기는 공용부 전기로 사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SK건설이 서울시 노원구에 잔여물량을 분양중인 '꿈의숲 SK뷰(VIEW)'에는 홈 네트워크시스템이 조성됐다. 실내 전등 소등 및 가스 밸브 차단까지 가능한 현관일괄소등제어스위치, 열교환형세대환기시스템, 실별온도조절시스템 적용으로 에너지 절감을 유도한다. 모니터를 통해 방문자 확인, 방범, 가스차단, 에너지 사용내역 확인이 가능하며, 검침원 방문 없이 관리실에서 검침하는 원격검침시스템으로 보완성을 높였다.

삼성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7구역을 재개발해 이달 분양 예정인 '래미안 에스티움'은 친환경 시스템이 구현됐다. 침입 감지 시 거실에서 영상을 자동녹화하는 10인치 스마트 매니저 하스가 설치됐다. 또한 낮은 소비전력의 LED조명 시공, 지열원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적용으로 공동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현대건설이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영통'은 일괄소등, 가스차단, 대기전력차단 등이 가능한 원터치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아울러 세대 내 전기, 가스, 수도 사용량 실시간 확인 가능한 관리시스템 도입, 실별 온도제어, 빗물 재활용 시스템 등으로 에너지를 절감해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줄였다.

금호건설과 롯데건설은 충남 아산 모종동 풍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인 ‘아산모종 캐슬어울림’의 일반분양분을 12월 분양 예정이다. 홈네트워크 시스템 적용, 풍력 태양광 가로등 설치, 세대 내 에너지 저감형 자재를 사용 등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단지로 꾸며져 관리비 절감효과를 극대화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96,000
    • -0.74%
    • 이더리움
    • 5,359,000
    • +3.48%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0%
    • 리플
    • 739
    • +1.65%
    • 솔라나
    • 250,500
    • +1.01%
    • 에이다
    • 654
    • -1.65%
    • 이오스
    • 1,147
    • -1.97%
    • 트론
    • 162
    • -2.41%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50
    • -0.44%
    • 체인링크
    • 23,140
    • +2.34%
    • 샌드박스
    • 618
    • -2.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