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56층에서 38층으로 건축 변경

입력 2014-11-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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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가 56층에서 고도를 대폭 낮춘 38층으로 건축된다.

박시환 동화투자개발㈜ 대표이사는 11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드림타워의 건물 높이를 56층에서 38층으로 낮추는 것을 뼈대로 한 새로운 건축허가 변경안을 제주도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제주의 랜드마크는 인공 건축물이 대신할 수 없고, 나 홀로 초고층 건물이 제주의 미래가치와 맞지 않는다는 원희룡 제주지사의 말에 깊이 공감하게 됐다”고 고도를 낮춘 이유를 설명했다.

동화투자개발은 제주도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늦어도 2∼3주 안에 건축허가 변경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건축 계획이 변경되면 애초 218m인 56층 콘도는 168m 38층으로 50m 낮아지고, 객실 수는 1170실에서 850실로 줄어든다. 콘도 옆에 계획했던 46층 호텔도 38층으로 낮아지고, 객실 수는 908실에서 776실로 132실 줄어든다.

동화투자개발은 제주도민이 우려하는 교통 문제에 대해 공항과 드림타워 사이에 공항리무진버스를 대단위로 운영해 교통 유발량 자체를 최소화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직원 출퇴근용 셔틀버스를 운행해 자가 차량 이용을 최소화하고, 직원의 업무 교대시간도 도민 출퇴근 시간대와 다르게 조절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동화투자개발은 교통량 분산을 위해 공항과 평화를 잇는 우회도로 건설 비용으로 이미 교통개선부담금 36억원을 내놓은 바 있다.

하수처리 문제는 하수종말처리장 증설이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므로 도가 증설을 결정하면 단지 안에 고도정화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대신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증설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식수 공급 문제는 도가 다른 방식의 산정기준을 적용해 예상 급수량을 늘리면 이를 설계에 반영하고,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수도시설 확장에 따른 추가 분담금도 내 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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