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인당 국민소득 세계 하위 11∼16% 수준

입력 2014-11-06 17: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은 1990년에는 세계적으로 하위 30%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11∼16%선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성민 한국은행 북한경제연구실장은 6일 한은이 발간한 ‘통계를 이용한 북한 경제 이해’에 실린 ‘북한 국민소득 통계 소개 및 소득수준 비교’ 논문에서 북한의 국민소득을 추정하는 한은, 유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북한이 국민소득 통계를 제대로 발표하지 않는 가운데 이들 세 기관은 북한의 공식환율, 구매력평가(PPP) 기준 환율 등 각기 다른 환율을 적용해 북한의 국민소득을 추정하면서 서로 추정치에 큰 차이를 보여왔다.

예를 들면 유엔은 지난 2011년 현재 북한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638달러로, 미국 CIA는 1800달러로 각각 발표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한 북한의 국민소득은 세계에서 하위 17번째(유엔)나 26번째(미국 CIA)에 해당됐다. 한국은행이 원화로 발표하는 북한의 국민소득을 PPP환율로 환산하면 1597달러(하위 30번째) 수준이다.

이처럼 기관별로 큰 차이는 나지만 북한의 국민소득 추세는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국가순위 백분율로 북한의 국민소득 수준을 보면 1990년만 해도 하위 30%초반(유엔 31.9%, 한은 31.2%, 미국CIA 30.8%)에 있었다.

그러나 경제 성장이 지체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해 2011년에는 10% 초중반(유엔 10.9%, 한은 15.9% 미국CIA 16.1%)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02,000
    • +0.38%
    • 이더리움
    • 5,302,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0.08%
    • 리플
    • 723
    • -0.69%
    • 솔라나
    • 231,200
    • -0.94%
    • 에이다
    • 632
    • +0.48%
    • 이오스
    • 1,135
    • +0.18%
    • 트론
    • 159
    • +1.92%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0.64%
    • 체인링크
    • 25,730
    • -0.96%
    • 샌드박스
    • 624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